지난해 1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약 5개월 간 수강을 했었습니다. 그동안 3명의 선생님을 만났구요.
첫번째는 Roa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레벨테스트를 진행해주실 때, 수업 방식이 마음에 들어 바로 결제해서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이 선생님과는 4개월 간 수업을 했고, 현재까지는 가장 좋은 선생님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단어 사진 한 장을 보내주시고, 논의할 질문이 적힌 사진을 한 장 보내주십니다. 5분은 일상 이야기, 20분은 새 단어로 예문 만들기, 선생님이 질문하고 답변하기 그와 관련해서 영어로 이야기 하고, 남은 5분은 복습을 했습니다. 타자가 정말 빠르셔서, 제가 말하는 거 수정해서 수업할 때 실시간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을 이상하게 해도 교정을 잘해주셨고요. 그러다 선생님을 바꾸게 된 이유는 시간을 변경하면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선생님은 Dettie 선생님이셨습니다. 이 때 제가 프리토킹에서 OPIC 준비를 위해 수업 방식을 변경했는데, 이게 독이였는지 전화 영어로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 보다,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쳐 주시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실제로도 첫번째 선생님과 했을 때보다 영어를 많이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 선생님이 안 맞다고 판단하고, 4일만에 선생님을 바꾸게 됩니다.
세번째 선생님은 Jayel 선생님이셨습니다. 이 분의 수업방식은 매일 기사 하나를 읽고, 그 기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주된 수업 방식입니다. 영어 기사 하나를 읽는게 시사적으로도 굉장히 도움이 되었고, 제가 발음하기 힘든 단어는 발음을 채팅창에 적어가며 알려주셨습니다. 이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보다는 밝은 느낌이었고, 텐션이 높아서 말하는 게 상당히 편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수강 후기에도 적혀있듯이 필리핀 억양이 살짝 있는 편입니다. 근데 못 느끼면 못 느낄 정도에요. 그리고 타자가 느리십니다. 뭔가 적어주시고 싶은 게 많은 것 같은데 속도가 느리셔서 매번 죄송하다고 하십니다. 이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끼면 안 맞을 것 같아요. 저는 특히나 첫번째 선생님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리드해주셨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제 느낌은 이 정도이구요. 선생님마다 수업방식이 가지각색이고, jim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이 정말 많다보니, 본인한테 맞는 선생님 찾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첫번째 선생님과 수업을 하면서, 이게 잘 맞는 건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계속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 세번째 선생님까지 수업을 해보니, 첫번째 선생님이 가장 저한테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판단이 잘 안서서, 새로운 선생님과도 수업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선생님을 바꾼 것도 있습니다. 저와 맞는 선생님 찾는 여정이 약간 힘들고도 고된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든 선생님이 친절하고, 영어를 못해도 기다려주시고, 수업에 열의를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가게 되어서 당분간은 못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피드백이 빨라서 다음에도 jimenglish를 사용하고 싶어요. 다음에는 초보에서 벗어나서 opic을 꼭 도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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