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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익숙함과의 싸움인 것 같아요.

kwonsumi 2021-10-18 22:17:33 조회 1705

안녕하세요. 짐 잉글리쉬를 너무 잘 이용하고 있는 권수미입니다.

 

18년도 부터 시작했던 것 같은데, 그때부터 꾸준히 잘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저를 오랫동안 이끌어주신 Pamela선생님, 정말 너무 좋은 분이셔요.

영어공부를 위한 목적이 있는 만남이긴 했지만, 저와 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대화가 정말 즐거웠어요. 수업의 부담감보다는 좋은 사람과 대화를 하는 느낌으로 하루하루 제 일상을 제일 먼저 업데이트 하며 일상을 공유하곤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어가 처음 시작 했을 때에 비해 많이 늘었어요.

 

수업을 계속 하면서 저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었거든요. 영어 공부를 굉장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던 저는, 연차별로 계획을 세웠어요. 1년차엔 일단 말을 유창히 해보자. 더듬거리더라도, 일단은 내뱉어 보자. 2년차엔 문장을 만들어보자. 단어 나열을 벗어나서 정리된 문장을 만들어보자. 3년차엔 문법을 신경 쓴 문장을 만들어보자. 짜임새 있고, 문법적인 부분에도 최대한 신경 써서 말해보자. 이런 식으로요. 많이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는 세 번째 목표까지 잘 달성했다고 생각해서 수업이 너무 재밌고 뿌듯했는데, 어느 순간 정체기가 온 것 같더라고요. 다른 분 수강후기에 Jim님이 언젠가 남겨주셨던 말이 기억에 남아요. 영어가 제자리 걸음인 것 같아 보여도, 다 늘고 있는 거라고. 그 말이 너무 위로가 되면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곤 했었는데, 그래도 뭔가 2퍼센트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 안주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선생님과 워낙 잘 통하고 서로 많이 알고 있다 보니까, 말을 다 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 느낌. 물론 너무 좋고 감사하지만,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고 해야 하나. 그런 무언가가 답답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결정을 했어요.

 

선생님도 바꿔보고, 기사로만 공부하던 방식도 바꾸어 보고, 시간대도 바꾸어 보기로.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꾸어 버렸어요. 처음엔 너무 겁이 나더라구요. 괜한 일을 한건가. 새로운 선생님 한테는 또 나의 하나부터 열 까지를 언제 다 말하지. 지금 선생님 만큼 좋은 분이 아니면 어떡하지. 하지만 결과적으론 너무 좋은 Eliza선생님을 만났고, 물론 기존의 익숙함과 친숙함은 아직 없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새롭게 저에 대해 설명을 하는 이 순간이 참 좋고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새로운 선생님과도 말이 너무 잘 통해서 벌써 금방 가까워졌어요. 새로운 수업방식, 새로운 대화에서 배울게 너무 많더라구요. 다시 초보자가 된 느낌으로 시작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생각해보면 영어공부는 그래야 하는 것 같아요. 익숙한 문장, 익숙한 단어, 익숙한 패턴으로만 말하는 것에서 벗어나야만 새롭게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참 어렵지만, 또 참 매력있네요.

 

아, 선생님 바꾼다고 전화 드렸을 때, 전화 받으신 분이 좋은 선생님 소개 시켜 주시고, 괜찮냐고 전화도 한번 더 주셨었는데, 제가 바빠서 답을 짧게만 드렸어요. 잘 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려 글을 시작한건데 길어졌네요ㅎㅎㅎ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공부할 수 있어서 넘 좋습니다~~

 

 jimenglishjim 권수미 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수업시간, 수업방법 등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무언가를 도전할 때는 늘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것 때문에 도전을 두려워하기도 하고요.
권수미 님께서는 용기 내서 도전하셨고 그 덕분에 지금도 즐겁게 공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신문기사를 정성껏 모으고 그것으로 수업하셨는데 지금은 교재를 이용해서 수업하고 계시지요?
영어 말하기라는 큰 틀에서는 같지만 조금 다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선생님과 공부하시니까요.
공교롭게도 권수미 님께서는 우리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계신 선생님들과 수업을 해오고 계시네요.
Pamela 선생님과 Eliza 선생님 모두 10년 넘게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는 분들이고, 사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자료를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그만큼 긴 시간 동안 마음속에서 함께 했던 선생님들입니다.

권수민 님 글에서 설렘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어요.
걱정과 두려움도 말씀해 주셨지만, 그것들은 설렘과 기대에 묻혀서 잘 느껴지지 않아요.그래서 기분 좋게 수강 후기를 읽어내려갔고 제 마음도 가볍고 산뜻해졌습니다.

스스로 영어가 늘고 있다는 확신이 없을 때는 공부하면서도 답답하잖아요.
분명히 그런 순간들이 있었을 텐데 잘 지켜오고 계셔서 감사드려요.
Eliza 선생님과 공부하면서 스스로 늘고 있다고 확신하는 날이 많기를 바랍니다^^
 
2021.10.20
 wj921202 감사 합니다
저도 마냥 제자리 아니 퇴보되는 느낌을 받을때 있었는데 이글 덕분에 저도 힘이 나네요 늘고 있는거란 믿음이 생기네요 ㅎㅎ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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