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hjseo |
저도 여름에...이 곳 선생님들이 태풍으로 집이 완전히 물에 잠겨 떠내려가는 어려움이 있으셨어요.
저희쌤도 어려움 중에도 수업에 복귀해서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작으나마 정성을 보내드렸어요.
아이들 옷하고, 라면, 학용품, 커피 좋아하신대서 커피랑, 아이들 사탕같은거... 세관에서 걸린다고,10만원 미만으로 깎아서 적어내라고 하더라구요.. 10만원이 훨씬 넘었는데, 안에 내용물 반절만 적고, 부디 걸리지마라 기도하면서 보냈어요..ㅎ
솔직히 비용은 좀 들었지만, 그 기쁨과 행복은... 감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었어요.
근데, 쌤이 받으시고 그냥 못있겠다면서, 송장에 적힌 저의 주소로 선물을 보내시겠다는 거예요.. 안되는 영어로 말리느라 애먹었네요..ㅎㅎ
다음에 제가 필리핀에 놀러가면 맛있는거 대접 받는걸로~~~겨우 마무리 지었어요.. 이렇게 마음이 순수하고 착한 쌤들과 친구가 되고, 사제지간? 이 되는것도 참 감사한 일이예요...
생각해보니 오피스 직원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은 있는데, 표현이 잘 안되네요.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2019.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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