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2012-07-02 11:09:33
조회 1339
안녕하세요.
벌써 7월이군요.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다는 생각에 살짝 허무함이 느껴집니다.
어느덧 시간이 빨리 가는 게 두려워지는 나이가 되었어요 ㅋ
다른 건 몰라도, 짐잉글리쉬 출석일 체크한 달력을 보면, 상반기에 뭔가 하나는 했구나 하는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6개월 동안 5회 수업 연기, 1회 결석으로, 출석률만큼은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온 것 같아요.
예습도 초반 몇 달은 1시간 이상 열심히 했는데, 최근 들어 그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경쓰이는 문제들이 있어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 날도 더러 있었지만, 적어도 결석은 하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어느 순간 처음보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알아듣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신기하고 설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예습이 부족하면 즉흥적인 대답에는 망설이고 버벅대지만, 예전보다는 덜 당황하는 것 같아요.
가끔씩 이용하는 교정 게시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영어를 잘 하게 되면, 업무적으로 선택과 기회의 폭이 넓어질거란 생각에 시작했는데,
지금은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재미있어서, 나름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전화영어 어디꺼 하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솔직히 저 혼자만 알고 싶어요 ㅎㅎ
(소개는 했는데 아직 등록은 안한 것 같습니다.)
어제 두 번째 QER 을 받았는데, 실력보다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아요. :)
더 분발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매 수업을 즐기며 영어랑 더욱 친해지도록 노력할게요.
Jobelle 선생님, Writing 선생님, 짐잉글리쉬 항상 고맙습니다.
행복한 7월 보내세요!